서울 도심 오피스 시장, 세계에서 34번째로 임대료 비싸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매년 발표하는 리서치 보고서인 <2012 세계 주요 오피스 시장(Office Space Across the World 2010)>에 따르면 런던의 웨스트 엔드 (West End) 지역이 홍콩의 주요업무지구 (CBD)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임대가가 높은 오피스 시장으로 조사되었다.

런던 내 오피스 공간 부족으로 임차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임대가는 약 2% 상승하였다. 

홍콩의 CBD지역은 2위로 밀려났으며 리우데자네이루의 Zona Sul지역이 2011년 대비 43% 임대가가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오피스 시장 임대가는 주로 남미의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 3% 상승했다. 전반적인 임대가는 글로벌 기준으로 상승하였으나 다수의 오피스 시장들에서는 지속되는 경제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서울의 도심(CBD) 오피스 시장은 세계에서 34번째로 오피스 임대가가 비싼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도심 오피스 시장은 전용 면적당(㎡) 월 임대가는 평균 30,589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2% 소폭 상승했다. 강남은 임대가 상승없이 월평균 평방미터당 27,167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여의도 오피스 시장은 월평균 평방미터당 22,242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윤원섭 상무는 “2012년은 임대활동이 활발한 한해였다. 수요자가 우월한 협상력을 갖는 임차인 주도의 시장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이러한 시장 상황을 기회로 삼아 최상의 조건으로 신규 이전을 한 대기업의 통합이전수요가 많았다. 2011년 최악의 공실 사태가 2012년에는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을지라도, 2013년은 건축 중인 신규공급으로 인해 공실률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CBD 도심 지역에서의 렌트프리 혜택은 지속될 것이다. 반면, 많은 IT기업들이 새롭게 조성된 판교지역으로 이전을 하였다. 강남은 제한된 신규공급 오피스 물량으로 인해 가장 안정적인 권역이었지만, 앞으로 가속화된 게임업체 및 IT업체의 탈강남 움직임으로 인해 강남지역의 공실률의 증가가 예측된다. 

2012년 4분기 여의도의 공실은 IFC 2, 3 두개 빌딩의 완공으로 인해 가장 높은 공실을 기록했다. 여의도 A 급 오피스의 명목 임대료는 신규빌딩공급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승하였지만, CBD와 여의도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가 상승세는 적극적인 인센티브 혜택으로 인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윤상무는 또한 “여의도 지역은 연면적 168,681 m²에 달하는 전경련회관(FKI) 빌딩이 2013년 4분기에 공급됨에 따라 계속적으로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여의도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강할지라도 여의도 지역에서의 공실률 증가는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덧붙였다.